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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영상이론] 6. 편집의 종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하루무비입니다!

오늘은 편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옛날에는 편집을 직접 필름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작업을 했다고 하죠?

그리고 그런 작업을 하는 사람들을 Cutter라고 불렀대요.

그때만해도 감독이 편집에 관여하지 않았고, 따로 편집자가 있었다고 하네요!

 

편집의 목적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는 씬과 샷들을 조직화하는 것 : 샷과 샷의 조합, 씬과 씬의 조합

두번째는 촬영의 실수를 만회하는 것 : 실수한 장면을 삭제하거나 다른 샷으로 덮어버림

세번째는 다른 샷으로의 전환하는 것 : Fade나 Disolve 등을 이용하여 다른 샷으로 전환

네번째는 한 샷과 다른 샷을 병치하는 것 : 전혀 다른 두샷을 병치 시킴으로 새로운 의미 창출(몽타주)

입니다.

요새는 편집이 디지털화 되어서 편집 프로그램(프리미어, 파이널 컷 프로 등)을 이용하여 너무나 편리하게 이 4가지들을 조절할 수 있답니다!

 

샷을 매치시키는 방법은 조형일치, 운율일치, 공간일치, 시간일치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일치라는 것은 완벽히 똑같다는 의미가 아니라 '비슷하게 닮은 것', 즉 유사성을 의미하는 일치입니다.

 

조형적인 유사성이란 바로 저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렸던 이미지를 매칭하는 방법입니다.

피사체의 비슷한 형태, 움직임 등이 비슷한 샷들을 이어붙이면 그것이 "Graphic Match"입니다.

 

운율을 일치시키는 것은 샷의 길이, 즉 박자를 타며 편집을 하는 방법입니다.

액션 영화 같은 경우에는 샷의 평균길이(ASL)이 짧고, 멜로영화 같은 경우는 샷의 평균길이가 긴 편입니다.

만약 멜로영화의 한 샷, 한 샷의 길이가 짧다면 감정선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지겠죠?

따라서 장르나 장면에 알맞게 일정한 샷의 길이(박자)로 편집을 하는 것이 "Rhythmic Match"입니다.

 

다음으로는 서로 다른 두 공간(상황)을 연결시켜 스토리를 구성하는 "Spatial Match"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인물이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샷 뒤에

뜨거운 스프의 샷을 연결해서 이어붙이면 그 인물이 배고픔을 느낀다고 관객들은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같은 샷 뒤에 인형을 가지고 뛰어노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이어붙인다면

관객들은 그 인물이 딸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버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것을 '쿨레쇼프 효과'라고 하는데, 참고해두세요!^^

 

마지막으로 샷들의 연결을 통해 스토리의 시간을 구성하는 "Temporal Match"입니다.

영화는 시간 예술이기 때문에, 실제 시간(리얼타임)을 모두 보여주지 않죠?

(물론 그런 실험적인 영화, 사실주의적인 영화도 간혹 있긴 하지만요.)

때문에 시간의 생략이 나타나게 되는 편집이 바로 이것입니다.

만약 어떤 인물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상황에서 1층에서 15층까지 올라가는 것을

영화에서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샷, 15층에서 내리는 샷

이 두샷을 바로 연결해서 중간에 1층부터 15층까지 올라가는 시간을 생략해 버리는 것이죠.

 

자 이렇게 오늘은 편집의 종류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봤습니다.

편집에 대해서는 다룰 것이 참 많지만 오늘은 기본적인 이론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렸으니

오늘 알려드린 내용에 대해서는 꼭 얻어가셨으면 좋겠네요.

편집에 대해서 할말이 아직 많으니, 다음에 시리즈로 다시 한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용~!!